입냄새는 인구의 25~9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겪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본인에게 나는 입냄새가 심한데도 정작 자신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요.
입냄새가 난다는 솔직한 지인의 말을 듣게 되면 대인관계가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특히, 대면업무가 많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입냄새가 많이 난다면 이 것이 신경 쓰여 업무에 지장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입냄새 때문에 고민이 많은 분들을 위해 입냄새 원인과 제거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입냄새 원인
사람이 내뿜는 숨에는 400여 가지의 기체 화합물이 존재하며, 이 화합물의 분포에 따라 입냄새가 달라지게 됩니다. 입냄새는 구강 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휘발성 황화합물이라는 기체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때 세균의 먹이가 되는 단백질은 음식물 찌꺼기, 침, 구강점막 세포 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위나 장에 문제가 있을 때 냄새가 위로 올라와서 구취가 심해진다고 말하고는 하는데요. 실제로는 입냄새의 대부분(85~90%)이 입안 문제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외 10~15% 만이 구강 외적 원인(내과 질환, 비강, 상기도 염증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강 내의 문제를 해결하면 입냄새의 원인이 대부분 제거되는 것입니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구강 내의 대표적인 문제로는 입 안 세균을 감소시키며 지속적으로 구강을 깨끗이 정화하는 침의 분비량의 줄어들거나, 세균의 영양분이 되는 단백질(음식물 찌꺼기)이 많거나, 입안에 염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입냄새가 나는 다양한 원인과 케이스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수면 중에는 침 분비량이 중지되어 입안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고 구강 내 세균이 증가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입냄새가 심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면 침 분비량이 줄어들어 구취가 심해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침샘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로 인해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월경, 임신,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인해 입냄새가 날 수 도 있습니다.
혀의 후방부에 많은 세균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입냄새가 발생합니다.
흡연, 알코올은 지속적으로 구강상태를 건조하게 만들어 구취를 증가시킵니다.
마늘, 양파, 겨자류 등 구취 유발 물질인 황을 포함하는 음식, 단백질이 많은 육류를 섭취할 경우 입냄새가 증가됩니다.
치석, 치태, 설태 가 많거나 음식물 찌꺼기가 구강 내에 많이 잔류하는 등 구강 관리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치아우식증(충치), 잇몸 질환, 구강 내 염증, 틀니나 오래된 보철물 때문에 입냄새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항히스타민제 등 구강 건조를 유발하는 약물 복용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강 외 원인으로는 기관지 문제, 비강 문제, 당뇨병, 위장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입냄새 확인
입냄새는 자신이 확인하기가 힘들다는 것 때문에 자신의 입냄새가 심한지도 모르고 남들 앞에서 크게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자신의 입냄새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 컵에 숨을 내쉬고 코로 맡아보는 방법
* 손등을 혀로 핥아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냄새를 맡아보는 방법
* 치실을 사용해서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묻힌 후 냄새를 맡아보는 방법
* 혀의 백태를 면봉에 닫혀 냄새를 맡아보는 방법
* 비닐봉지에 숨을 불어넣고 잠시 후 코로 맡아보는 방법
※ 입냄새를 의학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에는 치과, 내과, 이비인후과에 내원해서 구강검진, 침 분비물 검사, 혈액검사 등을 해볼 수 있습니다.
입냄새 제거방법
앞서 이야기한 입냄새가 나는 원인을 차단해 주면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즉 입안이 건조하지 않게 침 분비량을 늘이고, 구강 내 세균의 먹이가 되는 음식물 찌꺼기가 없도록 하며, 구강을 청결하게 하고 염증이나 질환이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입냄새 제거를 위해 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올바른 칫솔질, 치실과 치간칫솔 사용을 통해 입냄새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혀의 설태에서 세균이 증식해 입냄새가 나기 쉬우므로 혀 뒤쪽의 백태까지 닦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칫솔로 혀를 닦을 때 구역질이 심하다면 혀 세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스트레스와 피로는 침 분비를 줄입니다. 본인만의 관리법으로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기적인 스케일링과 치과 검진을 통해 치아우식증, 잇몸질환 등을 예방합니다.
황을 다량으로 함유해 구취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인 양파, 마늘, 파, 고사리, 겨자류, 파래 단백질이 많은 유제품, 육류, 달걀의 섭취를 자제하고 채소, 과일, 수분의 섭취를 늘립니다.
음주와 흡연은 구강을 건조하게 만드니 멀리하는 것이 입냄새에 도움이 됩니다.
무설탕 껌은 침 분비를 늘려 입냄새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가글로 사용하는 구강청정제의 경우 일시적으로 입냄새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구강 내 문제가 없는데 입냄새가 난다면 내과나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금까지 입냄새 원인, 입냄새 제거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입냄새에 대한 더 자세한 의학적인 지식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