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 식중독 예방하는 계란 보관법

살모넬라균은 동물과 가금류의 장내에 살 수 있고, 오염된 음식 및 사람에게 전파되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균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 살모넬라균이 많은 계란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살모넬라균이란?

살모넬라균은 포자를 형성하지 않은 그람음성 간균으로 운동성이 있고 물, 동물의 분변, 토양, 식육, 가금류, 수산류, 파충류 등에 살고 있습니다. 약 2,200여 종이 있으며 이 중에서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종류는 10여 가지가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74℃이상에서 1분 동안 가열하면 죽게되며 토양 및 수중에서는 비교적 오래 생존하게 됩니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주로 완전히 익히지 않은 동물성 단백질 식품(고기, 알, 어패류, 유제품 등)과 식물성 단백질식품(채소 등 복합조리 식품) 등이 원인이 됩니다. 또한 개, 고양이, 파충류와 같은 애완동물이나 사람에게도 살모넬라균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들에 의한 2차 오염으로도 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균 식중독은 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후 12~72시간 후에 나타나며 복통,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4일~7일간 지속되고 대부분은 항생제 처방 없이 자연 치유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사람은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노인, 어린이, 중증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증상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권장합니다.

계란에도 살모넬라균이?

삶은 계란, 계란프라이, 계란말이, 계란국, 계란 지단 등 한국음식에서 계란은 빠지지 않는 단골 식재료인데요. 이 계란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되기 쉽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살모넬라균 오염은 알을 낳는 과정에서 껍질 외부에 닭의 분변이 묻어 발생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모든 계란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되어 있는 것은 아닌데요. 통계적으로 10,000중 1~4개 수준으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다고 합니다. 확률이 아주 낮고 유통 전 세척 과정 등을 통해 오염이 많이 줄었지만 계란을 만진 후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게 중요한데요.

바로 살모넬라균 식중독의 주요 원인(46%)이 계란에 의한 교차오염이기 때문입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을 만지고 손을씻지 않고 다른 식재료, 조리도구를 만져서 일어나는 교차오염으로 대부분의 살모넬라균 식중독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계란을 만진 후에는 꼭 손을 씻고 조리를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