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증상, 불면증 치료방법

우리는 우리 인생의 1/3을 잠으로 보냅니다.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시간낭비라고 잠을 줄여보고자 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하지만 곧 한계에 부딪히고 맙니다. 잠을 잘 자야 정신활동과 신체활동 모두 원활히 작용하게 되니까요.

오늘은 이렇게 중요한 잠을 잘 못 이루는 분들을 위해 수면장애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수면장애의 증상과 그중 불면증 치료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어보겠습니다.

수면장애란?

수면이란 체내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복잡하고 역동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상태입니다. 수면은 아래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 수면은 피로를 회복시키고 신체 기능을 원활한 상태로 유지합니다.

- 수면은 학습과 기억능력을 향상하고 감정을 정리해 줍니다.

- 수면은 낮에 일어났던 일을 재정리하고 중요한 것은 장기기억으로 저장합니다.

- 또한 수면은 불필요한 기억과 감정을 정리합니다.

- 수면은 새로운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신경세포 기능을 회복합니다.

우리가 일생에서 1/3이란 시간이나 잠에 쏟아붓는 이유는 이러한 기능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똑같이 8시간을 자야 하는 것은 아닌데요. 일반적으로 성인은 7~8시간, 아동 청소년은 9~10시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개인에 따라 필요한 수면시간은 다르기 때문에 다음날 자신이 피곤하지 않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은 두가지 단계로 이루어지는데요. 빠른 눈운동(REM)의 유무에 따라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누어집니다. 렘수면은 기억 등 지적인 일과 관련된 기능을 회복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룻밤 잠의 1/4을 차지하며, 꿈을 꾸는 상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비렘수면은 육체적인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수면 깊이에 따라 1~3단계 수면으로 나누어지며, 깊은 2, 3 단계의 잠을 자는 것이 신체기능을 회복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수면장애는 이러한 수면의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인구의 약 20% 이상이 겪는 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 증상

수면장애는 크게 불면증, 수면호흡장애, 수면과다증, 수면-각성주기의 장애, 사건수면 등으로 나눕니다.

불면증

잠들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거나, 잠 든 후 자주 깨거나, 새벽에 너무 일찍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거나, 수면을 취하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불면증과 함께 낮 시간 동안의 기능장애를 동반하게 되면 불면장애라고 하기도 합니다. 국내 성인의 20% 이상이 불면을 호소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수면호흡장애

잠을 자는 도중 호흡이 멈추거나 얕아지는 사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가장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이러한 호흡장애가 일어나면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자는 동안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심혈관계, 뇌혈관계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코골이, 아침 두통, 낮 시간의 피로감, 주간 졸림, 집중력 감퇴 증의 증상을 흔히 동반합니다. 남성, 비만, 늘어진 목 젓, 큰 혀, 중년 이상의 연령, 큰 목둘레, 적거나 뒤로 돌아간 턱, 가족력, 비중격만곡 등이 있는 경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면과다증

과도한 주간 졸림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기면증이 이 분류에 속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주간 졸림이 있다면 불면증이나 수면호흡장애에 의한 것인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각성주기의 장애

우리 몸의 바이오 리듬은 밤낮에 맞추어 수면과 각성주기를 조절합니다. 하지만 이런 바이로리듬이 밤낮과 일치하지 않아 적절한 시간대에 잠을 잘 수 없고, 낮에는 과도한 졸림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현대는 실내 활동시간이 증가하고 야간에 빛 노출과 활동이 증가해 수면-각성주기 장애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