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발암연구소(IARC)가 7월 14일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2B군에 분류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아스파탐 음료를 섭취해도 되는지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아스파탐이 무엇인지? 아스파탐 음료가 어떤 것이 있는지부터 최근 아스파탐 발암물질 논란까지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은 가공식품 제조 시 설탕대신 단맛을 주기 위해 개발된 식품첨가물로, L-아스파라긴산과 L-페닐알라닌을 합성해 만들어진 아미노산계 인공감미료입니다.
이런 아스파탐은 칼로리는 4kcal/g정도로 설탕과 동일하나 단맛은 설탕의 200배 정도가 되기 때문에 아주 적은 양만 사용하여도 동일한 단맛을 낼 수가 있어서 저칼로리 감미료로써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1981년 미국에서 식품첨가물로 승인된 이후 유럽, 일본 등 약 200여 개국에서 식품첨가물로 지정되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985년에 식품첨가물로 지정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 음료
적은 양으로도 강한 단맛을 내야 하는 식품에 아스파탐이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음료, 발효식품, 막걸리, 과자, 빵, 김치류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이 들어간 대표적인 음료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시판 저칼로리 음료 다수(아이스티, 스포츠 음료, 에너지 드링크 등)
- 단 유제품(초콜릿우유, 딸기우유, 바나나 우유)
- 다이어트 음료(제로콜라, 제로 사이다)
- 막걸리, 발효음료(요구르트)
※ 아스파탐 등 합성감미료가 들어간 식품의 포장지에는 식품첨가물의 명칭과 용도인 '합성감미료'를 함께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니 제품의 포장지를 보시면 아스파탐의 함유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아스파탐 발암물질 논란
국제발암연구소는 발암 위험도에 따라 1, 2A, 2B, 3으로 구분을 하는데요. 이번에 아스파탐은 2B군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발암 가능성은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불분명하다는 것인데요. 김치도 2B군에 포함되어 있다니 조금 놀랍기는 합니다.
| 군 | 위험도 | 종류 |
| 1 | 확정적 발암 물질 | 술, 담배, 가공육, 석면, 라돈, 미세먼지 등 |
| 2A | 발암 추정 물질 | 적색 고기, 고온의 튀김류 |
| 2B | 발암 가능 물질 | 절임채소류(김치, 피클), 알로에베라, 가솔린, 전자파, 아스파탐 |
| 3 | 분류 불가 |
그럼 아스파탐은 안전한가요?
아스파탐 발암 등 아스파탐 안정성에 대해서 7월 14일 식품의약안전처에서는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이전에 설정된 아스파탐의 1일 섭취허용량 40mg/kg.bw/day 를 유지하며, 현재 아스파탐 섭취 수준은 안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1일 섭취허용량은 평생 동안 섭취해도 위해 영향이 나타나지 않은 1인당 하루 최대 섭취 허용량을 말합니다.
식약처는 7월 14일 JECFA 평가 결과와 우리 국민들의 아스파탐 섭취량 조사(2019년) 결과를 고려하여 현재 아스파탐 사용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조사된 바로는 한국 사람의 아스파탐 평균 섭취량은 JECFA에서 정한 1일 섭취허용량의 0.12%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1일 섭취허용량에 도달하려면 250ml 제로콜라는 하루에 55캔, 65ml짜리 발효음료(요쿠르트)는 하루에 428병, 750ml짜리 막걸리는 하루에 33병을 섭취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론은 현재 1일 섭취허용량에 도달하기에는 섭취용량이 미미한 수준이라 아스파탐의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아스파탐 섭취로 인한 건강문제는 깊게 생각 안 하셔도 될 듯하네요.
지금까지 아스파탐 음료 발암논란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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