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 인지장애란(MCI)? 증상, 검사, 치료방법 알려드려요

치매는 과거에는 노망이라 불리며 정상적으로 생활해 오던 사람이 기억력을 비롯한 다양한 인지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영향을 주는 질환을 말합니다. 경도 인지장애(MCI)는 치매와 정상 노화 사이의 단계로 알려져 흔히 치매 전단계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경도 인지장애란(MCI)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경도 인지장애란?

경도 인지장애(MCI)란 치매로 진단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지만 병적으로 인지기능이 저하된 상태로 의학적 개입이 필요한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들 치매로 가지 전단계로 보기도 합니다. 경도 인지장애로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로 진행되는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치매단계로 진행되는 것은 아닌데요. 정상적인 노화상태로 돌아오기도 하고 경도 인지장애 상태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22% 정도가 경도 인지장애 환자로 추정되며 이 환자의 10~20% 정도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나이가 든다고 모두 치매가 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어떤 작업을 하는 것처럼 몸으로 외우는 기억은 비교적 잘 유지가 되지만 어떤 사건을 기억하는 것은 노화에 많은 영향을 받는 부분입니다.

더불어 주위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대처하는 능력도 노화에 따라 떨어지는 부분인데요. 하지만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서 보이는 인지기능의 저하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가 되는 상태인 치매와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경도 인지장애의 증상은 치매와 비슷한 인지기능의 저하를 나타내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다.

경도 인지장애 증상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흔하게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지만 반드시 기억력 손상이 동반되지는 않는다.

- 전반적으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으나 대중교통, 기계 등을 사용하는 것에는 불편함이 있기도 합니다.

- 치매에서 나타나는 여러 정신행동증상(감정기복, 불안, 짜증, 망상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는 길을 잃고 헤맬 수 있다.

- 책이나 신문을 읽고 기억하는 구절이 이전과 비교하여 거의 없다.

- 사람을 소개받고 나서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힘들다.

-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보면 작업능력이 확실히 저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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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경도 인지장애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는 면담, 일상생활 수행능력 평가, 신경심리검사를 실시하여 일상생활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지 평가하여 경도 인지장애를 진단합니다.

경도 인지장애를 의학적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아래 5가지 기준을 적용합니다.

1. 환자나 보호자가 보기에 기억력 저하가 있음

2. 경심리검사 결과 확연한 기억력 저하가 있음

3. 그 외의 인지기능은 전반적으로 정상 범위임

4. 일상생활능력은 크게 이상이 없음

5. 치매는 아닌 상태

치료방법

우울, 불안, 비타민 결핍, 약물이나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되었다면 이 질환의 치료를 통해 경도 인지장애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도 인지장애를 치료하는 분명한 효과가 입증된 약물을 아직 개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치료의 목적은 증상의 호전보다는 치매로의 진행을 막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물이나 비 약물 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확실한 성과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도 인지장애로 진단을 받았다면 생활 속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이는 중앙치매센터에서 권하는 치매예방수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